[IT 이야기] 자동차까지 구독한다? 이젠 구독경제의 시대!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운 경제모델로 떠오르는 ‘구독경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데카르트의 명제, 다들 아실텐데요. 미국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바꾸어 불렀습니다. “나는 접속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소유에서 공유, 공유에서 접속으로!
구독경제란 소비자들이 기업에 일정액의 돈을 선불로 납부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지털에 능해 무한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밀레니엄 세대는 영원한 소유보단 다양한 경험에 가치를 두기에 구독경제가 떠오르는것이죠. 맥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응답을 한 답변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싶어서’라고 합니다.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범람하는데 더 많은 돈을 들여 소유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구독경제의 구분
구독경제는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무제한 이용모델
구독경제에서 가장 친숙하고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주기적으로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델을 뜻합니다. 넷플릭스, 멜론 등을 예시로 들 수 있겠죠.
두번째, 정기배송 모델
신문, 우유 배달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전통적인 구독경제의 모습이 보이는 모델이지만 요즘에는 꽃, 셔츠, 화장품까지 제품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세번째, 렌탈 모델
렌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수기 렌탈 서비스에서 진화한 형태로 자동차, 가구 등 고가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렌탈기간이 끝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렌탈 모텔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매달 차를 바꿔 탈 수 있다면?
구독경제는 소비자들에겐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업은 락인효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리스크가 적은 비즈니스 모델로 앞으로 크게 성장할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스위스 금융기관 ‘크레디트스위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에는 구독경제의 시장규모는 594조에 다다를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기업들이 구독경제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죠.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현대플러스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리스와 다른점은 리스는 보험료가 따로 청구되는데 반해 현대플러스는 보험료가 구독료에 포함되어있고 유지보수의 책임도 구독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없습니다. 하나의 소유 재산으로 여겨졌던 자동차에도 구독비즈니스가 활성화 된다면 앞으로 사회에 많은 변동이 다가올겁니다.
성장일까, 정체일까?
아직 해외시장 규모만큼 우리나라의 구독경제는 아직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물건을 직접 따지고 고르는 소비의 특성, 소유를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 그건 그만큼 기회가 열려있다는 의미입니다. 왓챠플레이, 리디북스 등 벤처기업들이 구독경제를 모델로 업계 상위 위치를 차지한것처럼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경제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면도날 1$ 정기 구독 서비스로 인기를 얻어 대기업에 인수된 미국의 한 스타트업 회사처럼 제품 기획, 생산비용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는 당신, 다른 기업이 선점하기 전에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